라면 끓일 때 수돗물 써도 되나요? 식당엔 대부분 수돗물로 요리한다는 말을 듣고 저도 수돗물로 끓여요. 그리고 라면 물 끓는 시간 줄이려고 뜨거운 물을 받아서 끓여먹기도 했죠. 그런데 누가 뜨거운 수돗물로 끓여먹으면 안된다는 거에요. 왜 안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죠. 그리고 알게 됐습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수돗물에도 생각보다 많은 '위험 요소'가 있다는 걸요.
라면 끓일 때 주의해야 할 수돗물의 진실
by 여울
수돗물은 국가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지만, 물이 흐르는 배관 상태에 따라 그 안전성은 달라집니다.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 배관에서 녹(산화철)이나 납, 구리 같은 중금속이 수돗물에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금속은 끓인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라면처럼 고온에서 조리하는 음식일수록 더 많이 녹아들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수돗물에는 소독용 염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염소는 물속 유기물과 반응해 트리할로메탄 같은 발암 가능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고온 조리 시 이러한 반응이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수 사용, 왜 더 위험할까?
by 여울
라면 끓일 때 보일러 온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온수 배관은 찬물보다 유해물질이 더 많이 녹아 나오는 구조입니다. 고온의 물이 금속 배관을 통과하면서 납이나 구리 같은 중금속을 용출시키고, 보일러 내부의 금속과도 접촉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보일러라면 내부 부식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수기 물이라고 다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by 여울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지만, 이 또한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거나, 취수구를 방치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정수기를 사용한다면 필터 교체 주기를 지키고, 1~2주에 한 번은 취수구를 중성세제나 알코올로 닦아야 합니다.
라면 끓일 때 가장 안전한 물은?
by 여울
가장 기본은 찬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찬물은 온수보다 비교적 유해물질 용출이 적고, 배관을 바로 통과해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물론 이 또한 배관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5년에 한 번 정도 수도관 청소를 하거나 환경부나 관할 시청에 수질 검사를 신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물을 받아 20~30분 정도 두면 염소 냄새가 줄어듭니다. 유리나 사기 그릇에 보관하고 냉장 보관하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s://yeoul-one.tistory.com/55
요약하자면?
🐳 라면 끓일 때는 절대 온수 사용을 피하고 반드시 찬물을 사용할 것
🐳 수돗물은 끓인다고 중금속이 제거되지 않음
🐳 정수기 사용 시 필터 교체와 위생관리 철저히 할 것
🐳 배관 청소는 5년에 한 번, 수질 검사는 무료로 신청 가능
🐳 수돗물 냄새가 걱정된다면 물을 받아 두었다가 사용할 것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이 몸을 지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안전하고 맛있게 라면 먹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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