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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톱 옆에 가시가 생겼다면 그냥 뜯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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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다가 발견한 손톱 옆의 작은 가시, 신경 쓰여서 잡아뜯었더니 하루 종일 거슬리더라고요. 심하면 곪을 때도 있었는데, 그러면 한동안 꽤나 고생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손톱 가시가 생기는 원인부터 대처법, 예방 습관, 그리고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볼게요.

 

손톱 가시의 정체는?
by 여울 

 

피부과에서는 잔가시염(Paronychia) 또는 거스러미(hangnail)라고 부릅니다. 손톱 옆의 각질층이 갈라지면서 작은 피부조각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건조하거나 손을 자주 쓰는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가볍게 넘기기 쉬운 문제지만, 상처 부위를 방치하거나 자극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통증이나 붓기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손톱 주변은 자극에 민감한 부위라 회복이 더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스러미가 생기는 주요 원인
by 여울

 

🐳 손 건조 및 수분 부족: 손을 자주 씻거나 세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손톱 주변이 갈라짐

🐳 영양 결핍: 특히 비타민 B7(비오틴), 비타민 E,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부족하면 손톱 주변 피부가 약해짐

🐳 잦은 손톱 손질: 큐티클을 무리하게 제거하거나 손톱 옆을 뜯는 습관은 피부 손상을 유발함

🐳 겨울철 건조한 날씨: 습도 낮은 환경에서는 피부 각질이 쉽게 들뜸

🐳 과도한 손 사용: 타이핑, 설거지, 종이 작업 등으로 손끝 마찰이 잦은 경우

 

 

그냥 뜯으면 안 되는 이유
by 여울

 

거스러미를 그냥 손톱으로 잡아뜯으면 상처가 깊어지면서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로 인해 화농성 염증, 농양, 심하면 봉와직염(피부 깊은 층까지 퍼지는 염증)까지 발전할 수 있어요. 또한, 감염이 진행되면 손가락이 붓고 열이 나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 자가 치료가 어려워지고, 항생제를 먹거나 고름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살짝 절개해서 고름을 빼는 절개배농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손톱 가시가 생겼을 때 대처법
by 여울

 

🐳 절대 뜯지 말고 깨끗한 손톱 가위나 큐티클 니퍼로 잘라냄

🐳 소독: 잘라낸 후에는 소독약이나 항균 연고를 바름

🐳 보습 유지: 손 전체에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특히 손톱 주변은 오일로 한 번 더 코팅

🐳 손을 청결히 유지: 외출 후나 식사 전 손 씻기 필수 붓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 진료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 권장)

 

 

손톱 가시 예방을 위한 생활 루틴
by 여울

 

🐳 보습제 + 손톱 전용 오일을 하루 2회 이상 바름→ 실제로 핸드크림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면 거스러미 생기는 빈도가 확 줄어듭니다.

🐳 고무장갑 착용 습관화 (설거지, 청소 시 필수)

🐳 손톱 및 큐티클은 일주일에 1번만 정돈 (전문 네일샵에서 관리만 받는 것도 추천)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제(특히 비오틴) 챙기기

🐳 겨울철엔 핸드크림을 외출할 때마다 휴대

🐳 손톱 주변을 뜯는 습관 인식하고 줄이기

 

💙 손톱 옆에 생긴 굳은살이 신경 쓰인다면, 파일을 오일에 적셔 부드럽게 밀어내는 오일 파일링을 해보세요. 네일샵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으로, ‘180/240’이라 적힌 우드파일이 가장 무난하며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by 여울

 

🐳 비오틴(비타민 B7) 보충제는 손톱 건강에 도움,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

🐳 네일아트 후 큐티클 손질이 과도했을 가능성 있음

🐳 시술 후 2~3일간은 보습 자주 해주기

🐳 반복적인 거스러미는 만성 피부염 or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될 수 있음, 자주 생긴다면 병원 진료 고려해보세요.

🐳 요즘은 드릴로 굳은살을 제거하는 방식도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자극이 덜한 오일 파일링이 초보자에게는 더 적합합니다.

 

요약하자면?

손톱 가시는 작지만 무시하면 위험한 신호입니다. 대부분은 건조와 습관에서 비롯되지만, 반복되면 건강 신호일 수도 있어요. 당장 뜯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도 한 박자 쉬고, 가위로 정리하고 보습해보세요.

 

👉 당신의 손이 보내는 건강 신호, 오늘부터 관심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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