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큐티클, 꼭 제거해야 할까? 손톱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

반응형

인생 처음으로 네일 아트를 받아봤는데 처음으로 큐티클 제거를 하니 손톱이 좀 더 커보이더라구요. 그런데 피가 조금 났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후에 네일쌤이 주신 큐티클 오일을 종종 발라주고 있어요. 큐티클, 그저 '미용'의 대상일까요? 아니면 '건강'의 시작일까요?

 

큐티클 제거해야 할까?
by 여울

 

큐티클은 손톱 건강을 지키는 방패막입니다. 손톱 뿌리 부위를 감싸고 있는 얇은 각질성 피부인 큐티클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손톱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외부 세균과 이물질이 손톱의 생성 부위로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주며, 수분 유지에도 기여해 손톱의 갈라짐과 손상을 방지합니다. 전문가들은 큐티클이 손톱 성장의 조력자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미용 목적으로 큐티클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손톱을 길어 보이게 하려면 큐티클 정리가 필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어디까지, 어떻게' 제거하느냐입니다.

큐티클, 꼭 제거해야 할까? 손톱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

큐티클 제거, 주의해야 할 점
by 여울

 

🐳 과도한 제거 금지: 큐티클을 무리하게 밀거나 잘라내면 상처가 생기기 쉽고,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심하면 손톱 주위염이나 조갑박리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도구 소독 필수: 푸셔나 니퍼는 사용 전후에 반드시 소독하고, 손톱 주변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보습 관리 중요: 제거 후에는 큐티클 오일이나 핸드크림을 사용해 손톱 뿌리 주변을 부드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큐티클 제거를 하지 않고 보습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꼭 정리가 필요하다면, 리무버나 오일로 큐티클을 불린 뒤 푸셔로 살짝 밀어내는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피가 나면 괜찮을까?
by 여울

 

피가 날 정도로 큐티클을 제거했다면, 이미 상처가 생긴 상태입니다. 이때는 즉시 소독하고, 감염을 막기 위한 항균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를 방치하면 피부염, 손톱 성장 장애 등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큐티클 상처를 더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큐티클, 꼭 제거해야 할까? 손톱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

큐티클 제거, 셀프로 가능할까?
by 여울

 

셀프 큐티클 관리도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 큐티클 리무버(젤)를 큐티클 부위에 도포 후 30초~1분 기다린 후 부드럽게 밀어냄

🐳 큐티클 오일 또는 오일펜을 활용해 보습과 유연함 유지

🐳 니퍼는 오직 불어난 큐티클만 정리할 때만 사용

🐳 손톱 반달(조반월) 부위는 절대 건드리지 말 것

 

제품은 온라인몰, 약국, 네일 전문점 등에서 일반인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보관 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마개를 꼭 닫아 두어야 합니다.

 

 

손톱 반달 보이는 게 좋을까?
by 여울

 

손톱 아래의 반달 모양, 조반월은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보일 수도,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차이며, 큐티클을 과도하게 제거한다고 더 잘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큐티클이 손톱 기질(반달 부위 포함)을 보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큐티클은 단순한 각질이 아니라 손톱을 보호하는 중요한 피부입니다. 큐티클 제거가 필요한 경우라도 반드시 부드럽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셀프 관리는 가능하지만 감염 예방과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한 손톱은 큐티클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 핸드크림에 큐티클 오일 한 방울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